"더브라위너 멀쩡한데 왜 방출?"…토트넘-바이에른 뮌헨까지 '영입 검토', 34세 월클 MF 주가 치솟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6 07:46:28 수정 2025-05-06 07:46:28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가 다음 시즌 '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언급됐다.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가 맨시티를 떠난다. 이번 시즌(2024-2025) 끝으로 현재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이 확정됐다.

선수 본인이 지난달 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맨시티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번 시즌 끝으로 더브라위너가 팀을 떠난다고 공지했다. 

은퇴 언급은 없었다. 그래서 여러 구단이 더브라위너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처음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가는 듯 했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와 사인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더브라위너 본인이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미련을 밝혔다. 여러 팀이 호응하면서 축구종가 잔류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13일 더브라위너의 발언을 공개했다. 로마노는 그가 "어떤 프로젝트도 가능성은 열려있다. 나는 멋진 도전을 원한다. 내가 여전히 최고 레벨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나는 얼마 전에 맨시티와 이별을 다짐했다. 다음 일어날 일은 더 두고 보자"라고 밝혔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더브라위너 영입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 5일 "아스널, 첼시, 애스턴 빌라가 더브라위너 영입을 위한 구단 내부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브라위너는 잉글랜드 무대에 남는 것에 동의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잠재적인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독일) 또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추천을 받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탈리아(세리에 A)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도 더브라위너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는 다가오는 6월 소속팀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지금도 '보스만 룰'에 의해 누구든 선수 측에 접촉 후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자유계약 신분(FA)이 된다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이게 가장 큰 매력이다. 더브라위너 같은 검증된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건 어떤 구단이든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맨시티의 전설로 남을 더브라위너는 1991년생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이 선수가 벌써 33살로 전성기에서 내려갈 나이가 됐다.

2012년 첼시 소속으로 처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여러 구단을 임대로 뛰다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4-2015 딱 한 시즌 뛰었다. 그리고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의 탄생을 알리는 이적이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 합류 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 우승과 6회 우승, 잉글랜드 최초 4연패 그리고 지난 2022-2023시즌 자국 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한 시즌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 역사 중심에 더 브리위너가 있었다. 맨시티 합류 후 EPL 역대 최다 도움왕(4회), 단일 시즌 최다 도움(115도움), 통산 도움 2위(115도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XI(5등) 맨시티를 넘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더브라위너의 실력은 여전히 '명불허전'이다. 최근에 자신의 수준을 다시 증명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3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득점-1도움을 해냈다. 맨시티는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더브라위너가 여전히 건실한 가운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면 맨시티의 적이 된다. 

현재까지 더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이 유력했다. 유럽 축구 관련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마이애미가 더브라위너의 'MLS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그와 처음으로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라면서 마이애미가 유력한 이적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더브라위너는 지난해 MLS 새로운 구단인 샌디에이고 FC와 연결됐었는데 지금 당장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 대신 마이애미가 앞서고 있고 MLS의 디스커버리 프로세스를 밟는다"라고 전했다.  

과연 더브라위너는 잉글랜드에 남아 맨시티의 적이 될지 다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많은 팬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TBR 풋볼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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