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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15살 연하 아내, 한때 연 끊겼지만…기적처럼 프러포즈"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입력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바비킴이 15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결혼을 통해 깊어진 감정과 단단해진 음악 내공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바비킴이 최근 미니 앨범 '파트 오브 미(PART OF ME)' 발매를 맞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신보 작업 비하인드는 물론, 결혼 후 변화한 일상과 깊어진 음악적 감정까지 솔직하게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바비킴은 이날 인터뷰 초반부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 앨범이 아내와의 사랑을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두 사람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그는 과거 하와이 공연에서 현지 스태프로 일하던 아내를 처음 만났고, 첫눈에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가 스타일리스트로 일하게 되며 한국에 방문했고, 자연스럽게 자까워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바쁜 일정 탓에 짧은 연애 끝에 헤어졌지만, 이후로도 꿈에 아내가 자주 나타나며 다시금 생각났다 털어놨다.

그러던 중, '복면가왕' 출연 후 아내에게 문자가 왔고, 바비킴은 당시 하와이에서 지내고 있던 아내와 자연스럽게 연락을 이어갔다고 했다. 그는 "2년마다 미국에서 휴식을 갖는 편인데, 그때 하와이를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당시 회상했다. 직접 공항까지 마중 나온 아내가 혼자인 모습에 "속으로 '예스'라고 외쳤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일주일간 머무는 동안 두 사람은 오빠 동생처럼 지냈지만, 마지막 날 바비킴이 "너랑 평생 같이 살고 싶다"며 프러포즈를 건넸고, 아내는 당황하면서도 마음을 받아들였다고. 이후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려던 찰나, 코로나19가 터졌고 장거리 연애가 불가피해졌다.



바비킴은 "나는 얼굴 보고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데, 시차 때문에 문자로만 대화해야 하는 게 답답했다"며 "그 시기가 더 애틋하고 그리웠던 시간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바비킴은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하나가 된 만큼, 결혼 후에는 자신의 생활 습관까지 바꾸며 아내에게 맞춰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수십 년간 밤에 작업하는 루틴이 몸에 배어 있었지만, 결혼 후에는 아내와의 생활 리듬을 맞추기 위해 낮으로 바꾸게 됐다고. 그는 "밤에 작업할 때는 야경을 보며 영감을 얻곤 했는데, 낮 작업으로 바꾸니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아내를 위한 변화였고, 건강을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또 바비킴은 결혼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자랑스럽게 풀어놨다. 그는 "아내가 맛있는 음식을 자주 해주다 보니,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찌개로 든든하게 먹게 됐고, 그래서 살도 많이 쪘다"며 웃어 보였다.

또 "아내와는 15살 차이가 나는데, 오히려 그런 점 덕분에 30대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 아내는 제게 편한 소파처럼 기대 쉴 수 있는 존재다. 예전엔 힘든 일이 생기면 혼자 술을 마시며 달래곤 했지만, 지금은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아내가 곁에 있어 큰 위로가 된다"며 한층 안정된 삶의 변화를 전했다.

나아가 바비킴은 "결혼을 했다고 해도 음악적으로는 여전히 '사랑'이라는 큰 틀 안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30주년을 돌아보며 "30년이나 지났다고 생각하니, 다시 20대 초반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초창기엔 선배들과 함께하며 시키는 대로, 맡은 역할만 잘 해내면 됐던 시기였다면, 지금은 내가 리더가 된 느낌"이라며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음악 인생의 변화를 담담히 풀어냈다.

끝으로 바비킴은 "앞으로도 쉬지 않고 신곡을 발표하고, 예능에도 출연하겠다"며 팬들과의 약속을 전했다. 이어 "기다림 없이 선물처럼 음악을 전하고 싶다. 이미 다음 노래들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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