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한국 연예

바비킴 "3년만 컴백, 아내와의 사랑으로 부담 극복"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입력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바비킴이 3년 만에 "유부남"이 되어 돌아왔다. 아내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쌓아온 사랑을 바탕으로 완성된 이번 신보는, 진심 어린 감정과 깊이를 담아낸 그의 또 다른 음악적 여정이다.

바비킴은 최근 새 미니 앨범 '파트 오브 미(PART OF ME)' 발매를 기념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앨범 작업의 비하인드부터 결혼 후 달라진 삶과 음악에 대한 생각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바비킴은 "코로나19 이후로 활동을 쉬면서 혼자 산책과 운동을 하며 사랑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정리했다"며 "지금의 아내와 연애할 당시 받은 영감들을 음악으로 풀어내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부남으로 돌아온 가수 바비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장내에 웃음을 안기기도.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바비킴이 일상에서 마주한 소중한 감정들과 기억들을, 다양한 장르와 깊어진 음악적 감성으로 녹여낸 진심의 결과물이다. 박선주와 함께한 타이틀곡 '사랑을 흘리다…그리고 3일'을 비롯해 타블로가 참여한 '모닝 루틴(Morning Routine)', 개코와 협업한 '정리', 그리고 '달빛 세레나데', '사는 게 그저 다 농담 같아'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각기 다른 색의 곡들이 바비킴의 감성과 어우러지며 풍성한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

그중 '모닝 루틴'과 '달빛 세레나데'는 바비킴이 아내를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일상의 따뜻한 순간들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바비킴은 아내가 '모닝 루틴'을 특히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 3년 차를 앞두고 있지만, 처음엔 서로 너무 바빠 얼굴 마주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정말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은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새벽에 작업하고 점심에 일어나는 생활 패턴이 있었는데, 아내는 그런 제 작업 스타일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인지 ‘모닝 루틴’이라는 곡이 아내에게 더 와닿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랑과 이별을 다룬 곡들에 대한 아내의 반응에 대해 바비킴은 "구체적으로 제 경험을 그대로 옮긴 건 아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다듬은 이야기"라며 "아내도 그런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비킴은 "아내는 무덤덤한 성격이라 제가 다섯 곡을 완성해 들려줬을 때도 담담하게 반응했다. 아내에게 '이해해주라, 옛사랑을 떠올리며 쓰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밝히기도.

이어 “연기자처럼 특정 스토리에 몰입하거나, 멜로디에서 영감을 받아 곡을 쓰다 보니 이별을 다룬 노래들도 과거의 감정을 되짚어 쓴 것일 뿐, 지금의 생각이나 감정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감정이 반영된 곡을 꼽자면 아무래도 해피한 분위기의 곡들"이라며, 아내 역시 그런 설명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바비킴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부담이 없을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라드를 좋아하는 팬층이 더 늘어난 것 같아서 아내와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작품엔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는 곡들도 준비 중"이라며 "트렌드를 억지로 좇기보다는, 내 나이에 맞는 방식으로 음악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불은 꺼지지 않았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어트랙트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