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하원미가 남편 추신수 몰래 헌팅포차를 즐겼다.
30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추신수 몰래 시작하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하원미는 남편 추신수의 미국 출장을 배웅하며 "(미국에) 가 있을 동안 내가 무슨 짓을 해놓을지 아무것도 모르겠지?"라고 말했다.
배웅을 마친 하원미는 헌팅포차로 향하기 위해 미용실에 도착했다. 미용사가 "남편분이 (헌팅포차 가는 거) 아세요?"라며 묻자, 하원미는 "몰라요. 내 유튜브 보고 알겠지"라며 "열 살 어려 보이게"를 요청했다
추신수 몰래 헌팅포차로 향하는 것에 관해 하원미는 "우리에게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 그런 거로 화를 내거나 질투하지 않는다. 우리 남편이 헌팅포차를 간다해도 화내지 않는다. 남편은 튀는 행동하는 걸 싫어한다. 야구장에서 가만히 있어야 한다"라며 그간의 억눌렸던 마음을 털어놨다.

제작진이 "헌팅포차 가서 제일 하고 싶은 거"에 관해 묻자, 하원미는 "분위기가 궁금하다. 궁금하지 않냐. 상상 속에는 젊은이들의 젊은 열기와 헌팅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42세의 나이인 하원미는 자신의 나이 때문에 헌팅포차에서 입장 거부를 당할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대 여자 PD들과 홍대에 위치한 헌팅포차로 향했다.
하원미는 "내가 진짜 헌팅포차에 가려고 나왔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나 뒷모습은 학생 같잖아"라고 말했다.
헌팅포차에 도착한 하원미는 "엄청 시끄럽다. 분위기 적응하려면 마셔야돼"라며 술을 재미있게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 남성이 "게임 할래요?"라며 다가왔지만, 결국 코인만 받고 퇴장해 헌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원미는 헌팅포차를 다녀온 뒤 "난 너무 재밌던데 우리 PD님들 남자를 구해줘야 하는데"라고 전했다.

다음 헌팅포차에 도착한 하원미는 직원에게 "곰 같은 남자랑 쌍꺼풀 없는 남자 있나요?"라며 함께 온 PD의 이상형인 남자에 관해 묻자, 직원은 "남편 있으시잖아요"라고 말해 하원미를 당황하게 했다. 하원미는 "나 말고 나는 안 되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하원미는 "홍대는 우리가 씹어먹었다. 너무 재밌었다. 너무 좋았어"라며 콘텐츠를 통해 경험한 헌팅포차에 관한 후기를 남겼다.
이후의 영상에서 하원미는 결국 영상통화를 추신수에게 이실직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정신 차려라. 애들 있는데 거기 가면 민폐다. 민폐"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에 하원미는 "나는 20대 때 맨날 수유복 입고 다녔다. 빨리 젖 물릴 수 있는 옷. 그것만 입고 다녔다. 그래서 가니까 좋더라"라고 말했고, 추신수는 결국 "잘했어"라며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하원미'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