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충주맨 김선태가 고개를 숙였다.
19일 충주시 공식 채널에는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충주맨' 김선태가 최근 충주시 행사에서 불거진 부실 도시락 논란에 대해 밝혔다.
최근 열린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 제공된 1만2천 원짜리 도시락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논란이 일었던 바.
영상에서 충주맨은 "첫날 도시락이 문제가 있었다더라. 어떻게 된 일인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왔다"며 담당자를 직접 만났다.


담당자는 "당일날 너무 많은 양을 하다 보니, 처음 1,100개까지는 닭볶음탕도 있고 했는데 이후에 한 300여개가 도시락이 부족해서 양이 줄었고, 마지막 60~70개 정도는 정말 심하게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가격을 업체와 조정 중이다. 준비가 소홀했던 것 같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참여하신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충주맨은 "충주에 오신 손님들을 저희가 좀 더 잘 챙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영상 말미 자막을 통헤 충주시가 즉시 감사에 착수했으며, 업체 선정 과정부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사진=충주시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