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마무리 첫해 맞아? 블론 없이 '8번 중 5번이나' 1점 차 세이브…"어차피 조건은 똑같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30 10:50:28 수정 2025-04-30 10:50:2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또 1점 차의 타이트한 상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18승13패를 마크, 1위 LG 트윈스와의 경기차를 단 2.5경기차로 좁혔다.

팀이 3-2 단 한 점 차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선두 박해민에게 직구만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대타 송찬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루. 한 점 차였던 만큼 위협적인 출루였다. 하지만 김서현은 박동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더 큰 위기 없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평균자책점은 0.61.



김서현은 기존 마무리였던 주현상의 시즌 초반 부침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무리를 시작했다. 마무리로의 보직 전환 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에서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됐다.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8회말, 한승혁이 2실점한 뒤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서현이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김서현은 박동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28일 대전 KIA전에서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리드를 쥔 상황에서 올라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7-2로 앞선 9회초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김서현은 박재현과 서건창을 뜬공 처리, 한준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변우혁에게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29일, 첫 세이브가 1점 차 세이브였다. 5-4로 앞선 상황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선두 박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규성에게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고, 최원준과 대타 김선빈에게 연속해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큰 위기 없이 첫 세이브를 완성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나온 1호 세이브 기록이기도 했다.



이후 김서현은 안정감 있는 마무리로 9회를 삭제했다. 23일 사직 롯데전까지 13경기 연속 무실점. 이 기간 6개의 세이브를 달성했다. 25일 수원 KT전에서 1-1 동점 상황 올라와 첫 실점을 허용,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이튿날에는 2-1로 앞선 9회초 퍼펙트로 세이브를 올리며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리고 다시 29일 대전 LG전까지, 여전히 블론세이브는 없다. 김서현은 8개의 세이브 중 5번을 1점 차 상황에서 만들어냈다. 나머지 3번도 모두 2점 차. 3점 차도 결코 여유있는 점수 차가 아니지만, 김서현에게는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다.

김서현은 1점 차 세이브가 많은 부분에 대해 "1점 차나 2점 차, 3점 차도 다 똑같은 세이브 조건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의식은 안 하려고 한다. 그래도 1점 차가 많았다 보니까 오히려 1점 차가 편해서 잘 막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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