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넥슨이 의정부시에 어린이 참여형 '단풍잎 놀이터' 2호를 개장했다.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사의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이 어린이의 놀 권리 증진과 건강권 향상을 위한 '단풍잎 놀이터' 2호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하늘빛 어린이공원'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단풍잎 놀이터'는 낡고 위험한 공공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새롭게 설치하는 공공형 놀이터 조성 사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에 '단풍잎 놀이터' 1호'나들이 어린이놀이터'를 개장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단풍잎 놀이터' 2호는 노후화되고 이용률이 낮았던 기존의 '하늘빛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곳은 아동시설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넥슨은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단풍잎 용사단'과 주민들의 의견을 놀이터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위생 문제(모래, 벌레 등), 파손된 시설의 안전사고 우려, 놀이기구와 쉼터 부족 등 불편 사항을 반영한 것.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돌의 정령' 캐릭터를 놀이시설과 결합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은 '돌의 정령 찾기' 모래놀이 공간, 마운딩, 돌의 정령 조합놀이대, 돌의 정령 터널 등 놀이터 곳곳에서 캐릭터를 찾으며 뛰놀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바이퍼 그네 등 일반 놀이터에서 접하기 어려운 놀이기구도 설치됐다.
놀이터의 실질적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굿네이버스'와 놀이공간 전문업체 ㈜아이땅이 '단풍잎 용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사후 설문조사 결과, 이용 만족도가 9.1점으로 기존 대비 약 3배 상승했다. 또한,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긍정 응답도 81%p 증가했다.
넥슨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아동들의 목소리와 상상력을 담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은 아이에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장치 교체를 지원하는 '소리 나눔 프로젝트', 국내 최초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운영비 후원 등 어린이 건강에 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사진 = 넥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