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패승패승승' 롯데 10G 8승 미쳤다! '데이비슨 QS→나승엽 쐐기포' 구단주 방문에 승리 화답→두산 8-2 완파하고 2연승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5 21:37:45 수정 2025-04-25 21:37:45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성적 15승1무12패(0.556)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호투가 빛났다. 데이비슨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나승엽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한 테이블세터 황성빈, 고승민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실책 5개로 무너진 두산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산의 시즌 성적은 11승15패(0.423)가 됐다. 데이비슨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최원준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롯데(엔트리 변동 없음):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 선발투수 데이비슨

-두산(등록 투수 김민규 / 말소 내야수 여동건):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포수)-강승호(3루수)-오명진(2루수)-박지훈(유격수)-조수행(좌익수), 선발투수 최원준

▲주도권 잡은 롯데

롯데의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야구장을 찾은 가운데,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2회초 정훈의 안타, 윤동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민성의 희생번트 시도 때 2루주자 정훈이 3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전민재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정보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1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황성빈의 삼진 이후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추가점은 없었다. 2루주자 전민재가 3루를 통과해 홈으로 달려들었으나 태그아웃됐다.

롯데는 4회초에 1점을 더 보탰다. 1사에서 전민재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2루수 오명진의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정보근이 8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2사 2루에서 황성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3-0.

▲호수비로 위기 넘기고 추격 시작한 두산

경기 초반 3이닝 동안 1점도 얻지 못한 두산은 4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케이브가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고승민이 점프 캐치로 타구를 낚아챘다. 김기연의 볼넷, 양석환의 삼진, 김재환의 안타 이후 2사 1·3루에서는 강승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6회초 호수비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민성의 볼넷, 전민재의 좌익수 뜬공, 정보근의 삼진, 황성빈의 안타 이후 2사 1·2루에서 고승민의 땅볼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올랐다. 그러나 1루수 양석환이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박신지에게 공을 전달했다.

두산은 6회말 1사에서 김기연의 2루타로 롯데 선발 데이비슨을 압박했다. 후속타자 양석환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쳤고, 2루주자 김기연이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2루주자 양석환의 득점 이후 1루주자 김재환이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가 태그 아웃됐다. 2사 2루에서는 오명진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닝 종료.




▲나승엽의 쐐기 투런포,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롯데

추가점이 필요했던 롯데는 홈런 한 방으로 격차를 벌렸다. 7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3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나승엽이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6구 승부 끝에 김호준의 143km/h 싱커를 잡아당겨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67.8km, 비거리는 118.9m로 측정됐다.

롯데는 8회초 빅이닝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1사에서 황성빈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황성빈의 도루와 고승민의 안타 이후 1사 1·3루에서 장두성이 기습번트로 두산 내야진을 흔들었다. 박치국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3루주자 황성빈, 1루주자 고승민이 모두 홈으로 향했다. 1사 3루에서 나승엽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6점 차까지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두산은 7회말, 8회말에 이어 9회말을 무득점으로 마감하면서 6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롯데: 데이비슨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김상수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정현수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강현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박시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두산: 최원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박신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호준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1자책)-박치국 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비자책)-김민규 1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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