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탄핵은 공적 선택' 韓에 "尹이 믿었는데 어떻게 원수되나"
연합뉴스
입력 2025-04-25 17:51:19 수정 2025-04-25 17:51:19
"한덕수, 국난 극복 애쓰는 분…공무원 출신이 완주할 수 있는지는 숙제"
"이재명 대통령 되면 히틀러도 안하던 어마어마한 공포 생길 것"


2차 경선 토론 전 대화하는 김문수-한동훈 후보(서울=연합뉴스)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토론 전 대화를 하고 있다. 2025.4.24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믿고 맡겼는데 이렇게 가까운 인간관계가 어떻게 원수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고성국·박종진·강용석 등 보수 유튜버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공과 사는 한 짝이다. 손도 왼손과 오른손이 있지만 한 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아무리 공을 생각한다고 해서 부모에게 불효한다든지, 친구 간 의리를 저버린다든지, 군신 관계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부부, 부자 이런 것을 저버리는 것은 절대로 용인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처럼 갈라서 칼로 베듯이 공과 사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바로 좌파들의 독특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TV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의견에 "공적인 선택을 우선할 것인지, 개인적인 인연을 우선할 것인지 왜 고민이 없었겠느냐"면서도 "계엄은 아버지가 와도 막아야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후보는 또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너무 안타깝다"며 "너무 국민 걱정을 하시기보다는 대통령 자신이 재판에서 무죄가 나오실 수 있도록 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출마설이 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비교우위를 묻는 말에는 "이분은 평생 공무원으로서 옆도 보지 않고 앞만 봐왔고, 지금도 권한대행으로서 국난 극복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면서도 "공무원 출신이고, 또 선거기간이 너무 짧은데 과연 적응하고 견뎌내고 완주할 수 있느냐는 숙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 많은 분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망론을 가졌지만, 출마한 뒤 한 3일 뒤 온갖 언론에서 문제를 삼으니까 스스로 포기했다"며 "공무원 출신들은 정치인처럼 낯이 두껍지를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김 후보는 이날도 "우리가 더 넓고 튼튼하게 뭉치지 않으면 이재명을 이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성남시장밖에 안 되는데도 자기 형님까지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는 사람"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히틀러도 안 하던 어마어마한 공포가 대한민국에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binz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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