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2∼10도·낮 17∼25도…강원내륙·산지 '냉해' 주의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주말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풍이 불어 불이 나기 쉽겠다. 등산을 계획 중이라면 라이터 등 화기를 가져가지 않는 등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현재 강원영동과 영남 대부분 등 백두대간 동쪽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지는데 실효습도는 50% 이하면 큰불이 나기 쉬운 수준이다.
건조한 가운데 당분간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이상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26일 밤,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은 27일 새벽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더 세게 불겠다.
기온은 26일 아침까지 예년 이맘때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6일 낮부터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오르겠다.
26일 아침 경기 북동부 일부와 강원내륙, 충북, 전라동부, 경북북부내륙은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릴 수 있겠다. 강원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얼기도 하겠다. 냉해가 없게 대비해야 한다.
26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2∼10도와 17∼25도일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19도, 인천 10도와 17도, 대전 6도와 22도, 광주 7도와 23도, 대구 7도와 25도, 울산 8도와 21도, 부산 10도와 19도다.
2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5∼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6∼26도겠다.
주말 날이 맑아 오존 농도가 높은 지역이 있겠다.
26일은 경기·강원·충북·전남·경북·경남, 27일은 강원·전남·영남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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