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돌봄 전문관 위촉·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문화산책'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경주 쪽샘지구 돌방무덤 등 공동 발굴 조사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와 25일부터 경북 경주 쪽샘지구 유적을 공동 발굴 조사한다.
쪽샘지구는 신라 왕족과 귀족 무덤이 모여있는 유적이다.
조사단은 쪽샘지구 유적 내 돌방무덤과 덧널무덤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무덤 내부 구조와 봉토(封土·흙을 쌓아 올린 부분) 축조 방법 등을 살펴 6세기 이후 신라 지배층의 무덤 형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한다.
연구소와 동국대는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를 시작으로 매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의 조사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 3권을 펴낸 바 있다.

▲ 국가유산 돌봄 전문관 7명 위촉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돌봄 사업을 위해 퇴직 공무원 7명을 '2025년 국가유산 돌봄 전문관'으로 위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유산 돌봄 사업은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를 통해 국가유산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경미한 손상을 조치하는 등 국가유산을 상시 예방·관리하는 사업이다.
전문관은 3개 내외의 권역을 맡아 국가유산 상태를 점검하고 각 특성에 맞는 관리 방안을 돌봄센터에 제안하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국가유산 소유자·관리자에 예방 관리 필요성을 전파하고 교육도 진행한다.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만나는 인문학 여행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은 올해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수장고 문화산책: 수장고, 또 다른 세상을 여는 문' 교육을 연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일상을 아우르는 인문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달 30일 열리는 첫 강연에서는 '겨울연가' 대표 촬영지 남이섬의 신화를 만든 강우현 탐나라공화국 대표가 한국 문화의 창의적 재생산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음 달에는 국악 탱고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김규호 국악탱고공연예술단장, 탱고 댄서 겸 가수로 활동하는 이선민 씨가 참여해 국악 탱고의 멋을 소개한다.
회당 정원은 50명이다. 박물관 누리집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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