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서는 7월 25일부터 머드축제

(태안·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과 보령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7월 5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25일 태안군과 보령시에 따르면 태안지역 22개 해수욕장이 7월 5일 일제히 개장한다.
꽃지와 몽산포 등 21곳은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만리포해수욕장만 8월 24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8월 13∼17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지난해에는 만리포해수욕장이 6월 22일 가장 먼저 개장했고, 나머지는 7월 6일 문을 열었다.
태안군은 올해 안전관리요원과 야간순찰요원 181명을 선발하고 수상오토바이 34대와 사륜오토바이 32대, 수륙양용차 2대 등 각종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161만여명에 달했다"며 "올해도 최고의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표 피서지인 보령 대천해수욕장도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51일 동안 개장한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대천해수욕장이 6월 29일,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6일 각각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됐다.
시는 개장 전인 6월까지 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보수를 마치는 한편 수질검사와 토양조사, 해수 방사능 검사 등 안전 관리에도 나선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올해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이 운영되고,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보령시는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공무원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청소 인력 등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40명, 무창포해수욕장에 최대 92명을 투입한다.
여름 성수기 외에 5∼6월과 9∼10월에도 물놀이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9월에는 뷰티&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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