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런 비극이…뮌헨 아닌 알힐랄로 클럽월드컵 갈 수 있다니→사우디 언론 "KIM 계약에 관심, 대회 앞두고 수비 강화 원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4 21:11:48 수정 2025-04-24 21:11: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이번 여름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는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김민재는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며, 유럽의 여러 클럽들이 그의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도 김민재에 대한 문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09억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2025 여름 이적시정을 앞두고 이적설에 휘말렸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지난 18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SSC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지 2년 만에 김민재는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그는 이번 여름에 뮌헨을 떠날 가능성을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잠재적인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세리에 A 클럽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도 지난 19일 "바이에른 뮌헨 스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는 열려 있다"라며 "김민재와 우마페카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최근 몇 주, 몇 달 동안 실수투성이 성과로 인해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언론은 "김민재는 뮌헨에서 2년을 보낸 후 다가오는 여름에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에게 시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3개의 클럽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뮌헨에서 바겐 세일이 시작된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며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불운한 실수를 범했고, 첫 실점 장면서 위치선정 실수를 범해 즉시 교체됐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뮌헨은 지난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왔지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후반 9분에 교체됐다.



김민재는 후반 3분 아쉬운 수비를 보이며 도르트문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날아왔는데, 김민재는 뒤에 있던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바이어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경기 후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실수가 너무 많다. 괴물 수비수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여름에 안 팔릴 것 같지는 않다"며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에서 '판매 불가' 대상이 아니다. 만약 김민재에 대한 상응하는 제안이 뮌헨에게 전해진다면, 뮌헨은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최근 김민재가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실수를 범하자 적절한 제의가 올 경우 김민재를 매각하고, 김민재를 팔아서 챙긴 이적료로 대체자를 데려올 계획이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바이에른 & 독일'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지만, 올여름 5000만 유로(약 809억원)를 지불하는 클럽이 나온다면 매각될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여전히 딘 하위선(본머스)를 영입 명단에 포함하고 있다"라며 "하위선의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971억원)는 김민재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에 나오자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생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디 현지 언론은 김민재를 노리는 클럽으로 사우디 국부펀드(PIF) 소유 클럽 중 하나인 알힐랄을 꼽았다.

사우디 '알리움'은 "사우디 클럽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몇몇 사우디 클럽은 클럽 관계자의 바람에 따라 다가올 이적시장 기간 동안 수비 라인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여러 수비수들이 사우디 프로 리그로의 이적과 연관돼 있는데, 가장 유명한 건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을 강화하고자 하는 알 힐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사우디스포츠'도 "사우디 프로 리그의 여러 클럽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알힐랄은 2025년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 라인을 강화하는 가장 눈에 띄는 클럽 중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FIFA는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로 대폭 확대했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바꿨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대한민국에선 울산HD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조 추첨에서 알힐랄은 세계적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는 알힐랄이 김민재 영입을 통해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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