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난 PL 남는다' 더브라위너, 가족들과 이별 꺼려…"애스턴 빌라, KDB 영입 논의" (스카이스포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4 09:14:48 수정 2025-04-24 09:14: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브라위너가 가족들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잔류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는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벨기에 출신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더브라위너는 지난 4일 2024-25시즌이 끝나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더브라위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 이번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서 보내는 내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축구 선수로서 우리 모두는 결국 이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 날이 다가왔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먼저 내게 이 말을 들을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좋든 싫든 이제 작별 인사를 할 때이다"라며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이곳은 우리 가족에게 의미가 있다"라며 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10년 동안의 여정에 대해 도시, 클럽, 직원, 팀원, 친구, 가족들에게 감사를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라며 "모든 이야기는 끝나지만 확실히 최고의 장이었다. 이 마지막 순간들을 함께 즐겨보자"라고 했다.

맨시티도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는 10년간의 맨시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며 더브라위너와의 이별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클럽은 "맨시티는 이번 여름 케빈 더브라위너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에게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전하게 되며, 더브라위너는 클럽에서 보낸 10년간의 화려한 활약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라고 밝혔다.

더브라위너는 전성기 시절에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417경기 출전해 107골 177도움을 올리며 긴 시간 클럽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컵 5회, 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한 더브라위너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최근 부상 횟수가 늘어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결국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서 2024-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더브라위너가 다가오는 여름에 맨시티를 떠난다면 2015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해 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결별을 하게 된다.

한편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들이 더브라위너 영입에 관심을 보였는데, 애스턴 빌라도 더브라위너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더브라위너가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떠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애스턴 빌라는 케빈 더브라위너 영입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브라위너는 최근 이번 시즌이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며 "그의 현재 계약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며, 애스턴 빌라는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날 때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더브라위너는 가족과의 이별을 꺼리고 다음 행선지를 결정할 때 축구와 가정생활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주의를 끌었다"라고 전했다.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는 더브라위너는 가족들을 위해 사우디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의 러브콜을 받은 더브라위너는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그 정도 수준의 액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음 단계가 무엇을 의미할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해 사우디행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더브라위너의 최종 선택은 맨시티 잔류였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더브라위너는 사우디 프로리그 알이티하드와 협상을 해왔고, 원칙적으로 1억 5600만 파운드(약 2950억원) 상당의 3년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알이티하드 감독인 로랑 블랑은 더브라위너가 합류하길 원했고,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더브라위너는 이제 적어도 한 시즌 더 맨시티에 남을 것"이라며 "그는 아내와 사우디 이적을 논의했는데 자녀 문제로 꺼려했다. 이들은 특히 8살 장남인 메이슨 밀리안 더브라위너의 학교를 바꾸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사진=더브라위너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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