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올가 류비모바 문화장관을 러시아 대표로 보내기로 했다고 크렘린궁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으로 올가 류비모바 문화장관이 교황의 장례식에서 러시아를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오는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다.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확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교황 선종에 대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관련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여서 해외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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