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 28.9% 감소…매출은 1분기 기준 최대(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4-23 16:09:27 수정 2025-04-23 16:09:27
계절적 비수기에도 고사양 카메라 모듈 안정적 공급…"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LG이노텍 마곡 본사[LG이노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올해 1분기 고부가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등으로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은 저하됐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2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294억원을 3.3% 밑도는 수준이다.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856억원으로 38.2% 줄었다.

다만 1분기 매출은 4조9천8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고사양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 공급,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제품의 수요 회복,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조1천3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15% 증가한 3천7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등 반도체 기판과 칩온필름(COF)과 같은 디스플레이 기판 제품군의 수요가 회복됐다.

반면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로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4천67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다만 주력인 차량용 통신·조명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전장부품사업은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과 함께 핵심 소재·부품 내재화, 공정 혁신 등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차량 AP 모듈을 앞세운 AI·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로봇 분야 리딩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이어 "글로벌 생산지 재편 및 AI 전환(AX)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고객에 선행기술 선(先)제안 확대, 핵심기술 경쟁 우위 역량 강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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