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22일 강원도 태백병원에서 태백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개소식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 근로복지공단은 태백시에 사는 소아·청소년의 야간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인구는 지난해 기준 약 4천900명으로, 그동안 야간진료를 할 수 있는 어린이병원이 없어 밤에 아이가 아플 경우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다.

태백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이달 1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쉰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은 지역의료 발전의 큰 발걸음"이라며 "태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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