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첼시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다비드 루이스의 근황이 공개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당시 수북한 머리숱과 아프로헤어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던 루이스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세월의 풍파를 직격으로 맞아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어든 루이스의 근황을 본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전 첼시 스타이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의 충격적인 새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에 팬들이 '이게 진짜야?'라고 말했다"며 최근 공개된 루이스의 근황 사진과 이를 접한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현재 루이스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머리숱 때문이다.
아스널 시절만 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뽀글머리'로 유명했던 루이스는 현재 탈모로 인해 이마라인이 높게 올라갔고, 머리숱도 많이 줄어 두피가 드러나기도 했다. 팬들은 38세가 된 루이스의 머리가 벗겨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와 같다는 반응이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에서 2년을 보낸 다비드 루이스는 영국에서 뛰는 동안 아프로 헤어컷으로 유명했지만, 이제 그런 시절은 사라진 듯하다"며 "일요일에 포르탈레자가 팔메이라스에 1-2로 패배한 경기에서 루이스는 머리가 훨씬 짧아지고, 머리 위쪽에 탈모가 일어난 부분이 생긴 채 경기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요일에 38세가 되는데, SNS의 팬들은 루이스의 변화에 큰 충격을 받으며 그의 나이가 마침내 그를 따라잡았다고 말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팬들은 "이거 진짜야?", "젠장..아무도 (탈모에서) 안전하지 않아", "경기는 끝났다", "대체 어떻게" 등 수북한 머리숱을 자랑하던 루이스가 탈모를 겪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포르투갈의 명문 SL벤피카를 통해 유럽 커리어를 시작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루이스는 2011년 첼시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다시 첼시에서 뛰었고, 2019년 첼시의 연고지 라이벌인 아스널로 이적해 2년간 더 활약하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브라질 리그로 복귀했다.

2010년대에 전성기를 보낸 루이스는 그야말로 우승 청부사였다.
그는 첼시 시절 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등을 차지했고, PSG에서는 리그 우승 2회, 쿠프 드 프랑스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2회 등을 거머쥐었다. 전성기가 끝났다고 평가받았던 아스널 시절에도 FA컵와 커뮤니티 실드를 들어올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2021년 플라멩구에 입단한 뒤에도 브라질 국내 컵인 코파 두 브라질 우승 2회를 포함해 다수의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1월 브라질 북동부 구단인 포르탈레자에 입단해 38세의 나이에도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