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딸 추사랑이 넘사벽의 비율로 모델 포스를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 17회에서는 사랑과 유토 ‘러브유’ 커플의 화보 촬영과 한국 여행 둘째 날 이야기, 그리고 ‘씨름계 다비드’ 박정우의 마음을 질투로 뒤집어놓은 딸 ‘경상도 베이비’ 도아의 설레고도 구수한 사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사랑이를 위해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배달하는 유토의 모습으로 ‘러브유’ 커플의 한국 여행 둘째 날이 시작됐다. 사랑과 유토는 타로 점집을 방문해 인생 최대 고민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15대째 의사 가문인 유토는 가업을 이어야 하는 남모를 부담감을, 사랑은 아빠 추성훈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생각지도 못한 딸의 고민에 놀란 추성훈은 감동한 채 “사랑이가 태어났을 때 제가 처음 품에 안았다. 내 마지막은 딸의 품에서 맞이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랑과 유토의 커플 화보 촬영은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다. 사랑은 엄마 야노 시호를 똑닮은 비율과 포즈로 ‘본투비 모델’ 포스를 뿜어냈다. 유토는 카메라를 어색해하다가도 간질간질한 스킨십을 이어갔고, 얼굴 맞대기 포즈에서 박력 있는 행동으로 달달 수치를 상승시켰다.

또 추위를 타는 사랑이를 위해 일본에서부터 챙겨온 수면 양말을 꺼내는 섬세한 면모로 훈훈함을 더했다.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사랑이는 특별한 사진 촬영을 추가 요청했다. 아빠와 할아버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유도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유도복 오른팔엔 아빠 ‘추성훈’, 왼팔엔 할아버지 이름 ‘추계이’가 새겨져 있었다.
사랑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할아버지 사랑해. 또 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왈칵 흘렸다.
추성훈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사랑이의 기특한 생각에 감동한 추성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유도복을 입혀드리며 띠를 매 드렸다. 제가 죽을 때는 사랑이가 묶어줄 거다”라며, 딸 사랑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국민 베이비’였던 사랑이 어엿하게 자라 아빠의 건강을 걱정하고, 할아버지를 추억하는 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