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4~6주 결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산투스는 네이마르가 4주에서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7일 브라질 산투스에 있는 에스타디우 우르바누 칼데이라에서 열린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의 2024-2025시즌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A 4라운드 경기에 출장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네이마르는 전반 33분 스스로 왼쪽 허벅지를 붙잡으면서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들어와 상태를 확인했지만, 더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네이마르는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네이마르는 반복된 부상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네이마르의 부상 회복 후 산투스 선발 복귀전이 32분만 지속됐다. 그는 전반에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울면서 경기장을 떠났다"라며 "제 이발두의 선제골 직후 네이마르가 문제를 느꼈고 울면서 카트에 실려 떠났다. 심지어 그는 조금 더 경기장에 머무르겠다고 요구했지만, 교체됐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네이마르는 등번호 10번이 아닌 등번호 100번을 달고 뛴 특별한 경기였다. 산투스에서의 통산 100번째 경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모든 것을 망쳐 버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3월에도 부상을 입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부상 복귀전에서 새로운 부상을 입어 교체되면서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투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후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훈련을 계속하던 네이마르는 경기에 복귀했고, 산투스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상대로 승리한 경기 전반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새로운 불편함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라며 "이번에는 반막양근에 새로운 부상이 발견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이미 치료를 시작했으며, 이전 부상과 마찬가지로 다른 근육에서 재발은 없었다"라며 "동시에 그는 근육 강화 운동을 계속하면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더 나은 근육 수준을 달성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산투스는 네이마르의 복귀 날짜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지만, ESPN은 네이마르가 복귀하려면 4~6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에 입단힌 후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알힐랄에서 7경기만 뛰다 지난 2월 계약을 해지하면서 팀을 떠났다.
알힐랄과 결별한 네이마르가 향한 곳은 친정팀 산투스였다. 브라질로 돌아간 후 네이마르는 주 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부상이 네이마르의 발목을 잡았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10일 코링치아스와 산투스의 2024-2025시즌 상파울루주 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했고,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부상을 입으면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