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출시 2.5주년을 맞아 특별 방송을 진행하고,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방송은 4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됐으며, 수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서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 이벤트, 시스템 개선 방향까지 폭넓은 정보가 발표됐다.

우선 명예의 전당에 오른 니케로 모더니아, 레드 후드가 직접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5위에서 1위를 차지한 홍련, 도로시, 크라운, 신데렐라, 라피의 일러스트와 코멘트 역시 이어졌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신규 니케 3종의 등장이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 격으로 소개된 ‘리틀 머메이드’는 필그림 소속의 1버스트 지원형 니케로, 메인 스토리의 핵심 축을 맡는 동시에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중심 인물로 활약한다. 그녀는 풍압 코드를 사용하는 SMG 무기 타입으로, 파티의 화력을 높이는 서포터 성격이 강한 캐릭터다. 뛰어난 시각적 연출과 함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단순한 전투 이상의 서사적 존재감을 예고했다.

함께 추가되는 또 하나의 니케 ‘미하라: 본딩 체인’은 기존 미하라의 오버스펙 버전으로, 필그림급 성능을 지닌 3버스트 화력형 캐릭터다. MG를 무기로 사용하며, 지속 피해를 누적시킨 후 이를 폭발시키는 방식의 전투 스타일을 가진다. 리틀 머메이드와는 다른 방향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조합과 메타 변화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오가고 있다. 세 번째 신규 니케 ‘모리’는 방어형 2버스트로, 보호막과 도발을 통해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2.5주년 기념 보상으로 무료 배포된다. 유저들은 게임 접속 보상과 선택 상자를 통해 최대 4기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새로운 메인 스토리와 이벤트 시나리오도 공개됐다. 2.5주년 이벤트 ‘UNBREAKABLE SPHERE’는 기존의 ‘WORDLESS’, ‘MUDFISH’, 그리고 2주년 이벤트 ‘OLD TALES’의 서사를 통합한 대형 이벤트로, 36챕터 이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구성이 특징이다. ‘리틀 머메이드’와 ‘워드리스 스쿼드’가 중심이 되는 이 이야기에서는, 타인과 소통이 서툰 캐릭터들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과, 선함이 불러오는 변화가 어떻게 서사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도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과 세계관 구성이 강화됐으며, 스토리는 풀더빙과 전용 3D 필드 구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메인 챕터 37, 38의 추가도 예고됐다. 새로운 적세력 ‘포비스트’의 등장과 함께,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힘’의 발현이 예고돼 스토리의 긴장감을 더한다. ‘카운터즈 스쿼드’의 일원인 ‘아니스’의 사이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돼, 유저들에게 더 깊은 세계관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진 코멘트 역시 송출됐다. 특별 방송에서는 향후 추가될 신규 시스템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많은 유저들이 요청했던 신규 모드 ‘지상 콘텐츠’는 기존의 무거운 전투 콘텐츠와는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SD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3D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며, 보다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각 니케는 고유한 ‘지상 전용 스킬’을 갖추며, 스킬 사용에는 한계 돌파 등의 부담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베타 테스트는 3분기 내 진행될 예정이며, 개발팀은 이 콘텐츠가 캐릭터 활용도 확대 및 유저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저 피드백에 따라 성장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성장 재화 수급 문제도 개선이 예고됐다. 기존 콘텐츠인 시뮬레이션 룸, 오버클럭, 주간 미션, 솔로 레이드 등의 보상이 상향 조정되며, UI 기반의 간단한 미션 이벤트를 추가해 재화 획득 루트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신규 콘텐츠에서도 재화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해, 자연스러운 성장 흐름을 유도한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및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마련돼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리틀 머메이드의 버블 에어리어’ 팝업 이벤트가 열린다. 포토존, 스페셜 벽화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 굿즈도 증정된다. 5월 8일부터는 전국 디저트39 매장에서 니케와의 협업 테마 카페가 열리며, 콜라보 음료와 굿즈가 함께 제공된다. 6월 20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오프라인 팝업이, 7월 중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온라인 팝업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이번 2.5주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의 협업도 진행된다. 5월 29일에는 게임 내 야구 테마 코스튬이 출시되며, 6월 10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 ‘니케’가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 게임과 야구의 이색적인 콜라보는 국내외 유저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 마지막에는 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교환 코드와 보상이 공개됐다. 총 160회 이상의 모집 기회가 주어지며, 전용 모집 티켓과 고급 티켓, 일반 티켓, 주얼, 육성 재화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SNS를 통해 방송 링크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한정 굿즈와 서프라이즈 선물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유저와의 소통, 피드백 반영, 미래 방향성 공유까지 다양한 의미를 담은 자리였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2.5년간 축적된 스토리와 시스템 위에, 한층 성숙해진 세계관과 팬 친화적 운영을 더하며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과 유저 중심의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니케’는 그 이름처럼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