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군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불펜에서 등번호 세 자리인 선수가 불펜 피칭을 하는 게 포착되었다. 불펜 피칭의 주인공은 LG 우완투수 김종운.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로 LG에 입단한 김종운은 올 시즌 개막 후 한 달도 안된 시점에서 ‘메이저 투어’로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하고 경기를 지켜보는 등 미리 1군 경험을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김종운은 “처음에 올라와서 대선배님들께 인사하면서 정말 많이 긴장이 됐다. 선배님들이 말도 걸어주시고, 잘해주셔서 조금은 풀린 것 같다. 더그아웃에서 게임을 보는데 팬들 함성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열심히 노력해서 빨리 1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백승현 장현식 등 선배들과 불펜 피칭을 한 김종운은 “최대한 감독님, 코치님 의식 안 하고 던지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이 된다. 감독님께서도 좋은 말씀, 부족한 부분 말씀해 주셨고, 투수코치님께서도 타깃을 크게 보고 던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많이 노력해서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