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감독 결별' 흥국생명, 신임 사령탑 日 MB 출신 요시하라 토모코 선임…"풍부한 경험·검증된 리더십 겸비" [공식 발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10 17:14:47 수정 2025-04-10 17:14:47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끈 아본단자 감독과 결별한 뒤 일본 미들블로커 출신 명장 요시하라 토모코(54세)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요시하라 토모코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V리그 명문 구단인 JT 마블러스의 사령탑을 맡아 9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5-16시즌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23-24시즌에는 정규리그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역 선수 시절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요시하라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과 이탈리아 리그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흥국생명배구단은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김연경 선수 은퇴 이후 새로운 팀 컬러 구축과 세대교체를 통한 전력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요시하라 감독이 팀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수석코치는 세터 출신인 탄야마 요시아키가 맡는다. 탄야마 수석코치는 JT 마블러스에서 요시하라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팀의 전술과 조직력 강화를 담당해 왔다. 아울러 구단은 선수단의 체계적인 컨디셔닝과 부상 방지를 위한 일본 전문 트레이너 영입도 적극 검토중이다. 

한편, 흥국생명은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아본단자 감독과 결별했다. 흥국생명은 2024~25시즌 V-리그 정규리그 27승 9패(승점 81점)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이 인천 홈 1, 2차전에서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적지인 대전 원정 3, 4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힘겨운 상황에 내몰렸다. 흥국생명은 지난 8일 인천에서 열린 5차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정관장을 꺾고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현역 은퇴를 일찌감치 선언한 김연경도 마지막 우승 도전 길목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한 아본단자 감독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요시하라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리더십을 겸비한 지도자로, 새로운 리더십 아래 강한 팀워크와 전략적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흥국생명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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