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 대륙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단순한 게임이 아닌 또 하나의 삶이 시작된다. 감성적인 음악과 따뜻한 분위기로 사랑받아온 마비노기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수많은 밀레시안들의 추억 속에 자리 잡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정식 출시되면서, PC에서 즐기던 감성이 이제 손안에서도 이어진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새롭게 다듬어진 이 세계는, 기존 유저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신규 유저들에게는 방대한 콘텐츠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자유도가 높은 만큼 초반부터 헤매기 쉬운 것이 마비노기 모바일의 특징이다. 직업 선택부터 전투 스타일, 효율적인 성장 방법까지 알아둬야 할 정보가 많다.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플레이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에린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강해지기 위한 여러 공략들을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서울 한복판, 커피 한 잔 마시듯 가볍게 들어가도 헤어나오기 힘든 게임이 하나 있다. 바로 '마비노기 모바일'. 겉보기에 단순해 보여도, 숙제 루틴 하나만 제대로 익혀두면 ‘노가다’도 전략이 된다. 하루 일과를 정리하듯 게임 속 숙제 루틴을 따라가봤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매일/매주 챙겨야 할 루틴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숙제 리스트다. 물론 귀찮은 이용자는 은동전과 공물만 소모해도 된다.
◇ 시작에 앞서
의외로 스토리 클리어 이후 무엇을 해야하는지 묻는 질문이 많다.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베이스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혹은 '디아블로'식 파밍법을 더한 클래식 MMORPG다. 각종 재화를 소모해야 보상 수령 가능한 던전에 입장할 수 있고, 장비에 각인시키는 룬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의 형태가 바뀌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다. 다만 기존 MMORPG처럼 목숨 걸고 숙제처럼 달성해야 할 필요는 없다. 본인의 시간적 상황과 환경적인 여유를 고려해 하고 싶은 만큼만 즐기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65레벨 달성이 최우선순위다. 이후 대략 18,000 정도의 전투력을 맞춰준 뒤 어비스를 돌면 된다.
사냥터 혹은 일반 던전을 통해 은동전을 소모해야 하는데, 장비 위주의 파밍이 필요하다면 던전을, 장신구 혹은 엠블럼 위주의 파밍이 필요하다면 사냥터를 돌면 된다.
이후 심층 파밍을 위해 공물을 소모해 주면 된다. 사냥터에서는 검은구멍과 결계, 필드보스를 시간마다 잡아주면 된다. 필드보스의 경우 마지막 일격을 가한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칭호가 있는데, 성능이 좋은 편이므로 이를 위해 반복 사냥 파티에 들어가 던전이 닫힐 때까지 트라이 해주면 된다. 주간 보상을 획득했고 칭호가 있는 이용자라면 더이상 필드보스를 잡을 필요는 없다.
이외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사이드 퀘스트와 아르바이트가 있으며 이마저도 클리어 했다면 생활 레벨 올리기 및 부캐릭터 육성에 전념하면 된다.
◇ 매일 해야 할 일
1. 은동전 구매
데카를 사용해 매일 은동전 10개 구매해야 한다. 주간 단위로는 마족 공물 1개 구매도 구매할 수 있는데, 데카가 많지 않은 초심자 혹은 무과금 입장에서는 비싼 선택지다. 때문에 데카 여유에 따라 구입을 고려해야 한다.
2. 일일 필드 콘텐츠 검은구멍, 불길한 소환의 결계, 필드 보스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난이도의 검은 구멍 3회를 도전하면 된다. 어시스트를 켜놓고 구경만 해도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으로 쉬운 난이도의 던전이다. 은동전 사용 없이 입장할 수 있다.
갈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불길한 소환의 결계 1회 클리어하면 된다. 이는 세 시간 단위로 생성되며, 보스를 조금이라도 타격해야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결계 출현 시 파티 보너스 10% 있으니 파티 플레이를 추천한다.
일일 필드 콘텐츠를 통해 습득한 미스틱 다이스 열쇠는 등급에 따라 경매장에서 비싸게 판매할 수 있으므로 사용할지 판매할지를 고려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간 보상 및 칭호를 위해 필드보스를 돌아야 하며 해당 사항이 없다면 패스하면 된다.
3. 사냥터별 보스 사냥
각 사냥터의 난이도별 보스를 사냥해 보석을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주간 기준 첫 시도 시 18개의 보스에게 보상이 있다. 즉 3개 사냥터에 세 개 난이도, 2개의 보스로 총 18개의 보스가 된다.
이름은 보스지만 매우 약한 편에 속하므로 편하게 사냥하면 된다. 매주 처음에는 모든 보스를 10번 처치하고 이후에는 쉬움/매우 어려움 난이도 중 하나만 3회 처치로 대체할 수 있다.
늑대의 숲 4구역에는 도적단 두목 렛맨이 있고, 5구역에는 진홍 왕두꺼비가 있다. 여신의 뜰 2구역에는 노랑발 거대 뱀뱀이 있고 4구역에는 대장 고블린이 있다. 얼음 협곡 4구역에는 코볼트가, 8구역에는 거대 아이스 블롭 레셔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4. 요일 던전 & 보상
매일 아르바이트에 요일 던전 진입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32레벨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요일별 보상 다르니 매일 출석해야 한다. 룬 파편을 파밍해 강화 재료를 모으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5. 캐시샵 활용
55레벨 이상이면 매일 무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보통은 염색약을 구매하는 것이 추천되며 지정 염색약은 원하는 색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6. 주간 미션 & 어비스 보상
주간 미션 클리어 시 데카와 엘리트 촉매를 지급한다. 이에 맞춰 일일 숙제를 적당히 분담해 진행하면 된다. 거래 가능한 아이템도 존재하니 빠짐없이 확인해야 한다. 어비스 보상은 주간 단위로 지급되기 때문에 체크해야 한다. 어비스의 경우 주간 보상은 한 번만 수령 가능하나, 던전 진입 자체는 제한이 없다.
◇ 가공
종료 직전 옷감이나 가죽을 제작대에서 만들어 놓는다. 이후 전날 만들어둔 옷감이나 가죽을 받고 다시 가공을 걸어둔다. 그 다음엔 목재, 마지막으로 강괴 순으로 수령한다. 강괴는 애매하게 남았다면 기다렸다가 받고, 그 뒤 강철괴 가공을 걸어두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다.
강철괴는 NPC 거래에 필요한 핵심 아이템이다. 캐릭터당 하루 8개 필요하니 3~4개 정도 미리 만들어두면 숙제 도는 동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하나 만드는 데 약 16분이 소요되며 총 4개면 대충 한 시간이다.
강철괴 제작에 필요한 철괴는 철광석이나 광석을 녹여야 한다. 석탄은 파밍으로 확보 가능하다. 시간이 남는 틈에 철광석과 석탄 파밍을 병행하면 된다. 공방에서 철괴 녹이는 데는 60초면 충분하기 때문에 5분 정도 투자해 철괴 확보하고 강철괴 제작으로 이어지는 루틴이 좋다.
◇ NPC 아이템 교환 활용
티르코네일의 퍼거스가 강철괴로 합금강괴 4개 판매한다. 두갈드아일에서는 앨빈과 트레이시에게 요리 아이템으로 각각 상급 목재와 트레이시 오르골을 구매할 수 있다.
트레이시 오르골은 던바튼 발터에게 가져가면 상급 목재 16개와 교환할 수 있다. 이어 제이미, 제이콥, 제롬에게서는 수플레, 케이크, 샐러드, 스테이크 등 요리로 상급 옷감과 실크 종류를 확보할 수 있다. 네리스의 경우 합금강괴 8개로 특수강괴 4개를 구매할 수 있다. 요리는 직접 만들거나 상점에서 구매하면 된다.
식재료 가공시설 3레벨 이상이면 생크림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생크림을 던바튼 글리니스에게 가져가 애플 밀크티 구매할 수 있다. 이후 상인조합 칼릭스에게서 3일에 한 번 상급 목재+를 12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모은 재료는 거래소 판매 혹은 방어구나 무기 제작 재료로 활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많은 NPC가 다양한 상품을 물물교환 해준다. 이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퍼져 있으므로 정리된 자료를 토대로 본인만의 루틴을 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