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타' 김수현의 예상대로다. 눈물의 기자회견 이후 추가 폭로가 나왔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교제한 것이 아니며, 성인이 된 후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유족이 제시한 카카오톡 자료 등이 왜곡된 것이며, 자신은 지켜야할 것이 많기에 당초 고인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35분간 홀로 이야기를 이어간 그는 오열하다 눈물을 쏟다 물을 마셨다.
해명에 해명을 더한 김수현은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 이 기자회견이 끝나면 그들은 또 어떤 가짜 증거와 가짜 증언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힐지 알 수 없다"며 추가 폭로가 나올 것을 예상했다. 이들의 폭로에 자신은 물론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또 고통받을 것이라 추측했다.

김수현의 말대로 김새론 유족 측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8년 김새론이 찍었다는 김수현 영상을 공개하며 포렌식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주장한 것.
여기에 더해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를 부르는 모습, 김새론이 침대에서 자고 있는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또다시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불을 지폈다.
논란과 의혹을 잠재우고자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계속해서 드러나는 증거에 여론은 뒤집히지 않고 있다. 김수현이 예상했듯 유족 측은 김수현의 반박에, 증거를 들이밀며 재반박하는 중. 자칭 '스타' 김수현의 기자회견은 악수가 되고 말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