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 중인 그룹 뉴진스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뉴진스가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선언한 것에, 소속사 어도어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은 23일 예정됐던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곡이 아닌 해외 유명 곡을 커버한 솔로 무대, 그리고 새 활동명으로 선언한 NJZ로서의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뒤에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앞서 법원의 판결 후에도 뉴진스는 "가처분 결정에 대해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들의 전속계약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 첫 변론 기일은 오는 4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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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