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브컬처 장르에 부는 변화의 바람... '독특한 콘셉트'로 유저 사로잡는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2-24 17:16:22 수정 2025-02-24 17:22:0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서브컬처 게임은 탄탄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를 앞세워 업계 내 핵심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이렇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도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미소녀 캐릭터 중심의 획일화된 구조였던 서브컬처 장르는 점차 독특한 콘셉트, 장르 융합을 통해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예를 들면, 총기를 의인화한 전술 RPG부터 철도 운영을 접목한 시뮬레이션까지 다양한 시도들이 유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서브컬처 게임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7년 한국에 출시된 ‘소녀전선’은 밀리터리 총기와 미소녀의 결합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서브컬처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22년 출시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경마와 육성 시뮬레이션을 결합하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독특한 컨셉의 게임들은 서브컬처 게임의 가능성을 넓히고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더욱 혁신적인 컨셉의 게임들이 출시되거나 준비 중이다. 지난 14일에 출시된 '레조넌스'는 철도 시뮬레이션과 서브컬처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SF 세계관 속에서 열차를 운행하며 질서를 회복해 나가는 스토리로, 철도 물류 시스템과 카드 전략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이용자는 '콜롬바 상회'의 열차장이 되어 '무한호'라는 열차를 운행하며 공명의 세계를 탐험한다. 게임은 열차 강화 개발, 필드 이동 시 자원 수집, 도시간 무역 차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신월동행’은 도시 초자연 테마와 추리 요소를 결합한 탐험 및 전략 게임으로,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파이어윅 네트워크가 개발하고 가레나가 서비스하는 ‘신월동행’은 겉으로 평화로워 보이지만 어둠 속에 이상 현상이 도사리고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비밀조직 ‘신월’의 요원이 되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숨겨진 위기를 해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신월동행’은 단순히 전투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추리 요소를 통해 플레이어가 사건을 분석하고 해결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각 에피소드마다 숨겨진 단서를 찾고 NPC와 상호작용하며 퍼즐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플레이어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클래식한 턴제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캐릭터의 전술적 배치, 스킬 연계, 전장 지휘 스킬 등을 활용한 전략적 요소를 강화했다. 섬세한 2D 아트워크와 화려한 스킬 애니메이션은 생동감 있는 게임플레이를 제공하며,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가 가득한 다차원적 스토리는 겜심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행성 개척과 기지 건축 요소를 서브컬처와 결합한 게임으로, 최근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플레이어는 ‘엔드필드’ 공업 소속 관리자가 되어 ‘탈로스 II’ 행성의 구원과 개척을 위한 여정을 떠난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자원 채굴과 기지 건설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시스템이 기존 RPG와 차별화된 요소다. 이용자는 광물 자원을 채굴하고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자동화된 생산 라인을 통해 기지를 발전시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은 실시간 컨트롤 방식으로 진행되며,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스킬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파티원 전체가 필드에 등장해 협력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메커니즘도 특징이다. 또한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밀한 캐릭터 연출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는 기존 ‘명일방주’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화려한 외모의 캐릭터를 넘어 최근 서브컬처 장르 내에서는 유저들을 사로잡을 만한 신선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변화가 장르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사진=그리프라인, 파이어웍 네트워크, 유조이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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