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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40%대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함께 지난 21∼23일 847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산케이신문이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22∼23일 1천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0.8%포인트 오른 44.3%였다.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이달 주요 언론 조사에서 대부분 40% 안팎을 기록했다.
두 언론사의 이번 조사에서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모두 소폭 올라 50%를 약간 웃돌았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한 첫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엇갈렸다.
닛케이 조사에서는 '평가한다'가 47%, '평가하지 않는다'가 42%로 나타났다. 산케이 조사에서는 같은 응답 비율이 47.4%, 48.0%였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회담에서 철저한 '아부 외교'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관세 부과 압박을 피하는 듯했으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관세 방침을 발표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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