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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故 김새론 비보 후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소신 발언을 남겼다.
19일 그룹 펜타곤 멤버 키노는 자신의 계정에 "2년 동안 같은 장례식장에서 사랑하는 친구 둘을 보냈다"며 故 문빈과 김새론을 언급했다.
그는 "얼마나 더 많은 별들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이 일들을 멈출 수 있을까.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추측과 부풀려진 이야기를, 무차별적인 비난을 감내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무분별한 악플과 루머를 전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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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8일 배우 서유정은 자신의 계정에 "불필요한 기사와 악플, 영상 짜깁기, 감정을 끝까지 몰살 시킨 후에 너덜너덜할 때까지 쥐고 있다가 이런 비보를 접해야만 나 몰라 식으로 변해버리는 태도들"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무슨 사건 하나 터질 때마다 공인이란 이유 하나로 마녀사냥부터 짜깁기 편집으로 악플 달게 만들고 그걸로 홍보한다"며 "세상이 엉망으로 간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그런가 하면 가수 미교는 "사람 한번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 아차 싶어서. 근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겠지?"라며 악플러들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다"고 말한 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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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故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25세.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생전 故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후 사고를 일으켜 크게 뭇매를 맞았다.
자숙 후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거센 부정적 여론에 가로막혔고, 결국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하차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키노, 미교, 김새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