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마비노기' IP 확장 나선 넥슨...관련 게임 5종 톺아보기
게임와이
입력 2025-02-20 11:47:38 수정 2025-02-20 11:47:38

마비노기 모바일 / 넥슨

넥슨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대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필두로 '마비노기' IP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작인 마비노기와 이후 등장한 '마비노기 영웅전', 여기에 평행세계 설정인 '마비노기 모바일'을 더해 브랜드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IP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업계 선도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미래 비전 및 진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강대현 대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통해 완성된 넥슨만의 핵심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넥슨 생태계 안에서 유저가 더 오래 머물고, 지속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강대현 대표는 유저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목표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와,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 IP의 종적 확장과 '마비노기' 브랜드


마비노기 / 넥슨

넥슨에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등으로 대변되는 장수 IP가 다수 존재한다. 때문에 회사와 이용자와 오랜 시간 쌓여온 고유의 경험이 있다. 사측에서 IP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결과 이는 세계관이나 캐릭터와 같이 눈에 보이는 겉모습을 넘어 유저가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경험의 총체라고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오랜시간 이용자와 쌓아온 게임 고유의 경험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유저의 만족을 높이는 길이라 생각했고 이를 위해 IP의 확장을 계획했다.

강 대표는 "IP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종적 확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다른 IP로 횡적 확장함으로써 또 다른 성숙한 프랜차이즈 IP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마비노기와 바람의나라가 그 후보로 지정했다.

마비노기는 지난 2004년 출시된 전통있는 MMORPG로, 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판타지 라이프'를 강조했다. 전투 중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생활형 콘텐츠를 앞세우며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어냈다. 지난해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에는 약 7,500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을 정도로 아직까지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최원준 라이브 본부장은 마비노기 IP의 방향성과 비전을 소개하는 인터뷰에서 "마비노기는 오랜 시간 넥슨과 함께 성장해 온 의미 있는 게임"이라며 "또한 추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핵심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통한 엔진 교체가 IP의 확장과 최신화라는 비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 마비노기 IP의 기존 작품 2종


마비노기 / 넥슨

마비노기 브랜드의 기둥인 '마비노기'는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로, 2004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초반에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기존 전투 위주 MMORPG와는 차별화된 생활형 콘셉트를 강조했다. 이러한 '판타지 라이프' 기조에 걸맞는 개성 있는 NPC들과의 대화나 캠프파이어 곁에 모여앉아 악기를 연주하고 음식을 나눠먹는 아기자기한 모습 등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마비노기 영웅전 /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은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액션 온라인 게임 및 MORPG이며 마비노기, 허스키 익스프레스에 이은 데브캣의 세 번째 작품이다. 마비노기의 프리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스핀오프 작품이다. 낙원 '에린'에 가기를 소망하던 시절에 이상향을 꿈꾸며 싸우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마비노기가 판타지 라이프라면, 마비노기 영웅전은 판타지 액션을 표방한다. 초창기 콘셉트는 리얼리티가 있는 액션이었지만 최근에는 리얼리티 요소를 들어낸 액션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드 코어하고 무거운 액션을 중점으로 둔 과거에 비해 현재는 상대적으로 빠르고 가벼운 액션을 추구한다.

 


◇ 마비노기 IP의 신작 3종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

넥슨은 '마비노기'라는 브랜드 IP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한 발판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외에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와 '마비노기 이터니티' 등을 준비하고 있다. 빈딕투스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계승하는 싱글 플레이 기반 액션 게임이고 이터니티는 원작 마비노기의 언리얼엔진 교체 프로젝트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의 개발자인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해당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심플한 조작과 몰입감을 높이는 세계관, 협동과 코어 플레이를 함께 준비했다. 또한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모바일 및 최신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로움을 더한 형태로 개발됐다. 원작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기존의 등장 인물은 물론 새로운 인연들도 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아울러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 또한 만날 수 있는 평행세계로 구성된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자유로운 전직과 클래스 전환 등의 시스템은 물론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는 던전과 오픈 필드 사냥터 등을 구현했다. 기존 마비노기 원작과 같이 낚시, 아르바이트, 제작 등 각종 생활 콘텐츠를 마련해 판타지 라이프의 유지를 이을 전망이다.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식 홈페이지 / 넥슨

넥슨은 마비노기의 언리얼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역시 준비하고 있다.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경우 그래픽 품질을 향상해 보다 섬세하고 풍부한 묘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에서 기술적 한계로 구현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더해 본격적인 마비노기의 세계를 펼쳐나갈 전망이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키 비주얼 / 넥슨

마비노기 세계관 공유하는 마비노기 영웅전 IP는 번역과 플랫폼 확장에 도전한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새로운 액션 RPG다. 해당 게임은 마영전 IP를 재해석해 PC·콘솔로 준비됐다. 국내외 이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유도한 바 있다. 특히 고품질 캐릭터 액션과 비주얼 커스터마이징이 호평받았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세계관을 계승했으며 이터니티와 마찬가지로 언리얼엔진 5로 개발돼 그래픽 및 퀄리티를 대폭 향상시켰다. 마비노기 브랜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을 개선해 더 나은 콘텐츠와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아울러 원작의 액션성을 계승해 캐릭터별 다양한 공방의 양상과 전투 템포를 강조했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러한 마비노기 IP 확장 작업의 첫 삽을 뜨는 기념비적 작품이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궁극적으로 마비노기가 추구해온 판타지 라이프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마비노기가 더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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