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7%·민주 34%…'투표할 대선후보 없음·모름·무응답' 23%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7%,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p)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370명)에서는 김 장관이 23%, 오 시장이 16%, 홍 시장과 한 전 대표가 각각 12%였다.
민주당 지지층(337명)에서는 이 대표가 75%,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2%였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 시장 25%, 김 장관 24%, 한 전 대표 20%, 홍 시장 18%였다.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4%였다.
민주당 후보 선택률은 지난주보다 3%p 줄었고, 국민의힘 후보 선택 응답률은 1%p 줄었다.
대선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고 하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3%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과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모두 1%p씩 줄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