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namu.news/20250211si/1f83cff3258a37f1d4286a1c5b431cd0aed8a88e233b7110da784ad281e2d3f0.jpg)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피해자인 김하늘 양의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아이브 이름으로 화환이 도착해 눈길을 끈다.
11일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피해자 김하늘(8세)양의 빈소에는 별이 된 하늘 양을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빈소에는 하늘 양 또래 친구와 부모의 방문도 이어졌다. 하늘 양의 친구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하늘 양을 직접 알지 못하지만 추모하러 온 또래 아이들과 가족들도 있었다.
또한 하늘 양은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무척 좋아했다고. 이에 영정사진 앞에는 아이브 포토카드도 놓였다.
하늘 양의 아버지인 A씨는 하늘 양의 대해 평소 모습을 묻는 질문에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이었다"며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사수를 해야하는 아이였다"고 떠올렸다.
![](https://i.namu.news/20250211si/81a94cb5651f4f5c98d636ae1f8134e013af62e4e4c5935cf258e694d964838f.jpg)
그러면서 A씨는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아이브 관계자들이 보신다면 장원영 양이 저희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기도.
이후 실제 이날 빈소에는 가수 아이브 이름으로 보낸 화환도 자리했다. 팬이었던 하늘 양을 위해 마음을 전한 것. 아이브의 화환이 하늘 양에게 닿기를 바라는 팬들과 누리꾼들은 "하늘아 예쁜 별로 가"라는 댓글을 남기며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앞서 10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에 찔린 김하늘 양과 이 학교 교사 B씨가 발견됐다. 당시 하늘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살해하고 함께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복직 후 교과전담 교사를 맡은 정교사 B씨는 하늘 양과는 관계가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