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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엄마' 고현정, 갑자기 울컥한다고…진짜 가족, 눈물 참았다"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입력

"눈물이 날 것 같은걸 참았어요. 고현정 선배님도 갑자기 울컥하신다고 하고. 세명이 완전 가족같다고 생각했죠."
최근 이진우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ENA 월화드라마 '나미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이진우는 극 중 강수현과 심준석(윤상현 분)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각을 잃고 부모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정작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속으로 삭이는 인물이다.
오디션을 통해 임하게 된 첫 정극 연기 도전인데다가 고현정, 윤상현 등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이진우는 "꿈같은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부담감 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촬영하면서 너무 잘 챙겨주셔서 저도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종영 소감을 묻자 "첫 정극이다 보니까 종영과 막방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게 다가왔다. 그 시간들이 너무 새록새록 떠올라서 슬프기도 하고 영광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6~7화에 공장을 하겠다고 말하는 신이 있다. 거기서 다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정말 하고 싶던 말이었다. 눈물이 날 것 같은 걸 참았다. (고현정 선배님도) 갑자기 울컥하신다고 하더라. 저희 세명이 완전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든 장면이다. 그토록 '공장 공장' 이랬는데 받겠다고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엄마 마음을 알겠고, 엄마는 (제가) 드디어 하겠다고 하니까. 아빠는 이게 우리 가족이 살길이라는 생각에. 그런 게 합쳐지면서 분위기 자체가 따뜻하고 너무 좋았다. 선배님들은 연기가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대단하시고"라며 이진우는 눈물을 흘려야 하는 신이 아니지만 울컥했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는 "신선하다", "신선한 얼굴", "뉴페이스 등장" 등의 칭찬을 꼽았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마루기획,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