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도 김혜성도 다 놓친 시애틀, 'KIM 419억 TB행' 오히려 좋아? "빨리 트레이드 노릴 때" 촉구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2-02 00:00:55 수정 2025-02-02 00:00:5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김하성도 김혜성도 모두 다 놓친 시애틀 매리너스가 내야진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에 나설까. 미국 현지에서도 시애틀이 내야 보강을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단 목소리가 나왔다. 김하성과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단 시선이다. 

시애틀은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한 김혜성과 가장 가깝게 연결된 팀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시애틀의 김혜성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협상 막판 끼어들면서 김혜성의 행선지는 시애틀이 아닌 로스앤젤레스로 결정됐다. 

이후 시애틀은 김하성과도 연결됐다. 지난 1월 중순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행선지를 두고 '2루수'가 필요한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을 꼽았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단년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1년 정도 선수 옵션이 붙는 조건도 고민할 것"이라며 "김하성은 아직 젊은 나이라 2025시즌을 건강하게 보낸다면 다음 오프 시즌 때도 FA 선수로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른 FA 내야수인 알렉스 브레그먼과 놀란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따라 FA 내야 시장이 조금 더 복잡해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2루수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로 보인다. 김하성이 단년 계약에 열려 있다면 충분히 계약 성사 가능성이 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도 계속 김하성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블리처리포트도 당시 김하성의 시애틀행을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1년 1400만 달러 규모 계약으로 김하성을 데려올 것"이라며 "시애틀 구단은 지난해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낭비하게 한 공격력 개선을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물론 김하성 영입만으로는 급격한 공격력 향상을 도모하긴 힘들다. 하지만,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수로 풀타임 2루수 혹은 3루수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또 유격수 포지션에 있는 크로포드에 대한 보험 역할도 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시애틀은 김하성 영입마저 실패했다. 김하성은 시애틀과 마찬가지로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와 손을 잡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탬파베이는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김하성과 계약했다. 

MLB 팬사이디드 사이트는 1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은 내야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의 트레이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팬사이디드는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구단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최고 수준 선수 영입을 추구하는 팀과 시장에 남는 선수를 기다리는 팀이다.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시애틀은 거의 후자의 팀이었다"며 "오히려 탬파베이가 먼저 움직여 김하성을 영입했다. 시애틀이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라는 얘기가 돌았지만, 그들은 절대 진지한 논의를 한 적이 없었던 듯싶다. 물론 어깨 부상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전혀 근거 없는 얘긴 아니다. 어깨 부상은 김하성의 최고 무기인 수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짚었다. 

팬사이디드는 FA 시장에 남은 내야수 자원이 적기에 이제 트레이드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향하면서 트레이드 가능한 선수들의 가치가 어느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으로 유격수 자원인 호세 카발레로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김하성을 포함한 주전 내야진이 굳건한 가운데 카발레로가 벤치로 물러나면서 트레이드 추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물론 시애틀 구단의 소극적인 움직임이 달라져야 한단 쓴소리도 담겼다. 팬사이디드는 "불행히도 시애틀 구단 프런트가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올겨울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선발 투수 자원을 활용한 트레이드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다음 시즌 시작 전 내야 자원을 찾는 건 시애틀뿐만 아니라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도 마찬가지다. 다른 팀들도 언제든지 트레이드 경쟁에 나설 수 있다. 시애틀이 무언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면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며 트레이드 추진을 촉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LA 다저스 SNS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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