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김준호, 결혼식서 굴욕 당했다…김대희 "사회 자격 있냐" 공개 저격 (동상이몽2)[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3 23:57:25 수정 2025-01-13 23:57:25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박소영♥문경찬의 결혼식 사회를 맡으며 굴욕을 당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소영♥문경찬 부부의 결혼식 당일 현장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구라는 박소영에게 "유민상 축의금을 제일 기대했다는 게 무슨 의미냐"고 물었고, 박소영은 "민상 선배 유튜브를 나갔다. 거기에 나갔던 개그우먼들이 다 결혼했다. 그래서 여기에 나가면 결혼한다는 썰이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나갔을 때 댓글창에 '유민상이 4천만을 축의금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댓글이 엄청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민상은 "쉽게 말하면 개소리다"고 선을 긋더니 "고리대금업자도 아니고 4천이 말이 되냐"고 발끈했다.



본격적으로 웨딩 본식이 시작되면서 사회자로는 김준호와 김대희가 2MC로 유쾌하고 진중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대희는 "기분이 좋지 않다"며 "결혼식 사회 볼 자격이 있으시냐"고 돌싱인 김준호를 지적했다. 이에 김준호는 "아니다. 그래서 저 어둡게 나온다"고 머쓱해하다가 "하지만 지민이를 만나서 밝아졌다"며 잔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식장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버진로드를 걷는 박소영을 본 오나미는 감동의 눈물을 터뜨렸다. 오나미는 왜 울고 있냐는 질문에 "기뻐서"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버진로드 등장 음악이 박소영의 개그콘서트 '두근두근' 코너 OST였고, 박소영은 유행어까지 친히 발사했다. 이에 김대희는 "이럴 줄 알았다. 제발 소영아 오늘은 하지마"라고 만류했고, 김민경은 "쟤 제정신 아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축사를 맡은 오나미는 시작도 전에 눈물을 보이더니 입을 떼자마자 또 다시 울컥했다. 눈물 가리개로 선글라스를 장착한 오나미는 "우리가 안 지 16년이 됐다. 가족보다도 더 많이 소영이랑 시간을 보냈다. 힘들 때 옆에서 웃음 주던 소영아. 언니 동생이 되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진심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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