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용건이 뜻깊은 수상소감을 남겼다.
11일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앞서 장성규, 서현, 문상민의 사회로 지난해 12월 31일 녹화를 진행했다. 당초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연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면서 녹화방송으로 변경됐다.
이날 '개소리'의 김용건이 남자 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오랜만에 연기상을 받았다는 그는 "16~17년 된 것 같다. '엄마가 뿔났다'에서 2관왕을 했다. 장미희 씨랑 커플상이랑 연기상 받았다.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늘 이 자리가 서로 축하받고 축하해주는 자리였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는 말로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7개월간 서울, 거제를 오가며 한편으로는 제 건강도 체크해봤다. 차를 직접 운전하고 왕복 10시간씩 여러날을 왔다갔다했는데 아직은 시즌2 해도 될 것 같다"며 시즌2 욕심을 드러낸 뒤 "우리 '개소리' 대표님, 작가님, PD님, 스태프 한분 한분 정말 애 많이 썼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용건은 "특히 그 중심에는 이순재 선배님이 계셨다. 그래서 늘 든든하고 늘 힘이 돼서 드라마를 잘 끝낸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이순재 선배님의 건강을 기원하고 정말 존경합니다. 이순배 선배님. 감사합니다"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