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놀면 뭐하니'가 원래 방송 예정일보다 약 한 달 늦은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하게 됐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13월의 크리스마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촬영 장소에 등장한 미주는 "날씨 확 추워졌다. 진짜 크리스마스인가 봐"라며 들떴다.
이이경, 박진주 또한 "크리스마스다"라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만끽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은 사실 지난해 12월 7일 방송 예정이었던 회차다.
그러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결방, 무안 제주 항공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을 가지는 사이 2025 새해가 밝았다.
내달 1일까지 방송일이 밀려버린 것. 이와 관련 '놀뭐' 제작진은 "우리 캐롤만 엄청 불렀지 않냐"라며 곤란해하는가 하면, 탄식 어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제작진은 자막으로 '기왕 늦은 거 13월의 크리스마스 느낌으로다가 철 지난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만 즐겨달라"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후 제작진은 다 모인 멤버들에게 초대한 게스트들과 함께 겨울을 대표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리메이크송을 완성할 거라고 공지했다.
따뜻한 분위기의 실내에 입성한 '놀뭐' 멤버들은 윈터송을 함께 부를 게스트들이 누구일지 궁금해했다.
첫 번째 게스트 조합은 존박과 에일리로, 두 사람은 감미로운 크리스마스 듀엣곡으로 멤버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다음 손님은 MZ 대표라 할 수 있는 두 사람으로, 혼성그룹 재쓰비로 데뷔한 승헌쓰와 걸그룹 엔믹스 멤버 혜원이었다.
다음으로 겨울의 소울을 담은 목소리들, KCM과 김조한이 등장했다. 이때 유재석은 "조한이가 TV를 잘 안 봐가지고 '놀뭐' 멤버들 중에 나만 하하만 안다더라"라고 전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이경은 의아해하며, "형 저 알지 않냐. 저희 만난 거 기억하냐. 우리 어디서 만났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조한은 기억한다면서도, "그러게"라고 자신 없어하며 폭소를 안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