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추억의 아역 스타들이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됐다.
'요정 컴미' 출신 전성초가 임신을 알렸다.
전성초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한 어린이 드라마 '요정 컴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통번역사가 된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일 전성초는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어 "결혼하자마자 울고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 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 그런만큼 주위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살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1년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라며 기대했다.
전성초는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 사실을 알게되어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라며 행복해했다.
전성초는 임신테스트기를 들고 남편과 웃고 있는 모습과 초음파 사진을 공개해 축하를 받았다.
EBS 어린이 프로그램 '꼬마 요리사'에서 활약한 '꼬마 요리사' 노희지도 지난해 엄마가 됐다.
2023년 10월 노희지는 "세상에나 이런 날이 오다니. 내가 엄마라니"라는 글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노는 게 제일 좋고 마냥 철없는 우리 부부에게 기적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 아직까지 실감도 안나고 얼떨떨하지만, 약한 입덧과 몸의 변화를 느끼며 점점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지난해 4월 노희지는 "am 8:19 건강하게 출산완!"이라며 병원에서 브이자를 그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노희지는 2012년 MBC 드라마 '아랑 사또전'을 마지막으로 연예 활동을 이어가지 않았으나 2021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기도 했다.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오미선(박미선 분)과 박영규(박영규)의 딸 박미달 역을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끈 김성은도 어느새 숙녀가 돼 결혼에 골인했다.
김성은은 지난 6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성은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성숙미를 뽐냈고 신랑은 큰 키와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다.
그는 "제가 드디어 결혼을 합니다!"라는 장문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성은은 "저의 가장 낮은 모습도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는 따스한 분을 만났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항상 큰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처럼 기쁠 때 같이 웃고, 어려울때 서로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둘이 함께 더 넓은 곳을 여행하려 합니다"라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더욱 좋은 배우이자 아내가 될 수 있도록 저의 앞날을 지켜봐주시길 바랄게요"라고 덧붙인 바 있다.
김성은의 결혼식에는 '순풍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출신 '의찬이' 김성민이 축사를 맡아 화제가 됐다.(2024.07.01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 김성민은 진심을 담아 김성은을 축하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드라마 ‘감자별 2013QR3', 예능 ’그 시절 톱10-웰컴 투 두메산골’ 영화 ‘벅스 라이프’, ‘학교 전설’, ‘꽃보다 처녀귀신’, 연극 '보잉보잉' 등에서 활약했다.
사진= 전성초, 노희지, 김성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