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제주항공 참사에 기부금 쾌척…"슬픈 새해, 약소하지만 도움 되길" [전문]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3 16:38:37 수정 2025-01-03 16:38:37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아영이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쾌척했다.

3일 신아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한 내역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신아영은 "모두가 슬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한 새해에 으레 했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신년 인사가 공허하고 거창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지난 해 연말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고 입을 연 신아영은 "꼭 큰 목표만 목표가 아니듯이 큰 금액이 아니어도 의미 있는 기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다른 분들이 쾌척한 금액에 비하면 너무 약소하지만 이렇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 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이에 박나래, 임시완, 딘딘 등 여러 연예인들이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애도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 신아영 글 전문.

2025년의 첫 금요일,
첫 주말을 앞두고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인사 드립니다.
사실 어떤 말을 해야할까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는데
아직까지도 적절한 인사가 생각나질 않네요.
모두가 슬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한 새해에
으레 했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신년 인사가 공허하고 거창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해까지는 연말마다 기대에 부풀어
큰 목표와 계획들을 세웠던 것 같네요.
10 키로 빼기, 돈 많이 벌기, 대박 나기, 등.
그러다 보니
시작도 전에 지쳐
제대로 도전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 해는 거창한 계획은 없고,
그냥 눈 앞에 있는 하루에 충실해보려 합니다.

지난 해 연말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희망찬 새해라고 하기엔 여전히 현장에는 많은 위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꼭 큰 목표만 목표가 아니듯이
큰 금액이 아니어도 의미 있는 기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쾌척한 금액에 비하면 너무 약소하지만
이렇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저처럼,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하고 망설였던 분들
천원단위부터 가능하고, 절차도 간편하더라고요.

새 해에는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025년
회복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신아영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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