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복구를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나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힌 데 이어,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구체적인 기부 액수는 박나래의 뜻에 따라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나 박나래는 전라남도 무안군 출생으로, 인접한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나래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무안의 딸' 답다", "멋진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시완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에 힘을 보탰다. 3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임시완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을 위한 성금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박나래와 마찬가지로 기부자의 뜻에 따라 구체적인 성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임시완은 루게릭 병원 건립, 취약계층 난방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 등 수년간 꾸준히 국내외 기부를 이어왔다. 2019년 전역 당시에는 군 월급 전액에 사비를 더해 모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가수 겸 방송인 딘딘도 기부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에 1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한 내역을 공유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유가족 심리 상담과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도 그룹 러블리즈 멤버 진, '환승연애2' 출신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 등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셰프 안유성 명장은 직접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참사 현장에 방문, 유가족들에게 식사를 나누기 위해 팔을 걷어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179명이 운명을 달리한 안타까운 참사 속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따스한 온정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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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