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상순이 연말 마지막 날을 앞두고 무거운 마음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과 청취자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취향의 공유'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종로에 있는 보신각에 대해 이상순은 "저도 한번 어릴 때 갔었는데 그때는 사람이 많아서 빠져 나오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쨌든 2024년 연말 마지막 날인데 사실 아직도 마음이 무겁다"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무거워진 심정을 밝히더니 "하지만 차분히 연말을 보내고 2025년도 차분하게 시작해야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일할 기분이 좀처럼 나지 않는 어제, 오늘. 다들 그러실 테지만 그래도 마음의 위로가 되는 좋은 노래 함께 듣고 싶어서 왔다. 순디의 따뜻한 목소리도 위로가 된다"라며 문자를 보냈고, 이상순은 "오늘도 위로가 되는 차분한 노래들로 꾸렸다"고 전했다.
다른 청취자는 "상순님. '완벽한 하루' 처음 시작하셨을 즈음 제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던 터라 라디오로 위로 많이 받았다. 상순님 웃음 소리에 이상하게 마음이 괜찮아져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2025년에도 매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상순은 "이런 말 들으니까 기분 되게 좋다. 뭔가 '완벽한 하루'를 듣고 위로를 받는 그런 프로가 되는 게 기분이 좋다. 감사하다"며 2025년에도 매일 함께하겠다는 약속 지키시라고 청취자에 선물을 보냈다.
내일 오는 손주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다는 청취자에 이상순은 "어떤 음식 준비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내일이 새해가 되니까 아마 떡국을 끓여먹지 않을까 싶다. 먹고 싶다. 갑자기 급 배가 고파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이상순, 안테나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