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MBN이 2025년 개국 30주년을 맞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대국민 연중 캠페인을 시작한다.
‘더 나은 내일’ 캠페인은 MBN이 선정한 국내외 각 분야별 대표 인물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현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설루션'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다. 오는 1월 1일부터 매주 한 명씩 52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정창원 MBN 30주년 특별TF팀장은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서 보듯이 대한민국은 이념 간, 세대 간, 계층 간에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면서도 "인구 감소, 지방 소멸 등 산적한 문제들과도 직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을 언급했다.
이어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국내외 유명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찾아볼 예정”이라며 캠페인 기획 의도를 밝혔다.
첫 주자로 나선 인물은 국내에서도 익숙한 미국의 정치 철학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다. 그는 2009년 ‘정의란 무엇인가’를 출간해 국내에서만 200만 부 이상 판매하며 ‘샌델 신드롬’을 일으킨 세계적인 석학이다.
샌델 교수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 중 하나로 “젊은 세대가 점점 더 많은 은퇴 세대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고령화로 인한 생산력 저하를 꼽았다.
또 정치적으로 “현재 대한민국과 미국, 유럽 등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예의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공적 논의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더 나은 내일’ 캠페인은 짧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MBN의 각 방송 프로그램 사이에 편성할 예정이다.
1월에는 마이클 샌델 교수에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 조동철 KDI 한국개발연구원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양궁 선수 임시현이 연중 캠페인에 참여한다.
사진=MBN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