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산업연구원장 "첨단산업 치열 경쟁 대전환 본격화"
연합뉴스
입력 2024-12-31 11:25:03 수정 2024-12-31 11:25:03


권남훈 산업연구원장[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제공]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31일 "2025년은 디지털·AI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첨단 전략 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의 시대를 겪는 이른바 '대전환 시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디지털 전환, AI 전환, 경제 안보 등 글로벌 대전환 시대의 핵심 이슈에 대한 선제적 정책 연구를 통해 한국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2025년 국내 경제는 건설 투자의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수출 증가세와 민간 소비 및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으로 2.1%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민간 소비는 금리 인하와 물가 안정 등 여건 개선으로 1.9% 증가해 회복세를 이어가고, 설비투자는 IT 경기 호조와 주요 기업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2.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수출이 반도체와 IT 산업 회복에 힘입어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무역 흑자는 487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권 원장은 "정부는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대응과 균형 있는 재정 운용을 통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산업 구조 전환을 지원하며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인구 구조 변화 등 시대적 과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국민과 기업이 신뢰하고 동참할 수 있는 정책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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