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휩쓴 커버드콜 ETF, 개인투자자 선택은 미래에셋운용
연합뉴스
입력 2024-12-31 11:07:41 수정 2024-12-31 11:07:41
올해 커버드콜 ETF 시장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기록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휩쓴 커버드콜 상품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ETF 브랜드 'TIGER'(타이거)가 2024년 커버드콜 ETF 시장에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9조6천억원이다. 이 중 커버드콜 ETF는 3조7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TIGER' 커버드콜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는 2조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컸다.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상위 3종목은 모두 미래에셋운용의 상품으로 나타났다.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가 7천28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가 각각 4천147억원, 3천642억원으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도 상위 10종목에 등재됐다.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커버드콜 ETF는 12종으로, 전날 기준 이들의 총 순자산 규모는 4조1천억원에 달해 커버드콜 ETF 순자산의 61%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운용은 내년에도 다양한 커버드콜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 등 일정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증가한 만큼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경준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ETF는 혁신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내년에도 커버드콜 ETF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TIGER ETF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횡보하면 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을 취할 수 있지만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제한된다. 최근에는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기초자산 가격 상승에 최대한 참여하는 '2세대 커버드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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