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재활 82.97점, 언어발달 85.20점…온라인에 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발달재활·언어발달지원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첫 품질 평가 결과 10곳 중 3곳이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은 발달재활·언어발달지원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1천816곳의 평가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발달재활 서비스는 장애아동의 행동 발달을 위해 언어, 미술·음악, 운동 등 영역의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언어발달지원은 장애인 부모의 자녀에게 필요한 언어발달진단, 언어재활, 독서지도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부는 사회서비스 바우처로 제공되는 5개 사업의 품질 평가를 3년 주기로 실시하며 이번이 첫 번째 평가다.
평가 대상 1천816곳 중 발달재활 기관은 1천786곳이었고 언어발달지원 기관은 30곳이었다.
평가 지표는 기관 운영, 인력 관리, 서비스 평가, 만족도를 포함한 성과 등이다. 기관 자체 평가와 현장평가단의 방문 평가를 합산해 점수를 매기며 만점은 100점, 90점 이상은 A등급이다. 등급은 10점 단위로 A·B·C·D·F로 나뉜다.
그 결과 발달재활 기관 중 32.3%에 해당하는 577곳이 A등급을 받았다. 가장 하위인 F등급은 60곳(3.3%)이었다.
언어발달지원 기관 30곳 중 A등급은 11곳, B등급은 9곳이었다. 1곳은 F등급을 받았다.
전체 기관의 평균 점수는 발달재활 서비스가 82.97점, 언어발달지원 서비스가 85.20점이었다.
점수를 지역별로 보면 발달재활 서비스는 전남이 87.45점, 언어발달지원 서비스는 충북이 95.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평가 결과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기관에 장관상과 현판 등을 수여하고, D·F등급 기관은 맞춤 컨설팅을 실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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