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재개된다.
3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7단독은 내년 1월 21일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연다.
해당 소송은 2023년 12월 변론이 잡혔으나 지정 기일변경 처리 후 소식이 없다가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후인 2025년 1월에 1년여 만에 다시 재개된다.
2022년 12월부터 최정원이 자기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며 그를 상간남으로 지목한 A씨는 최정원을 고소했고, 최정원은 이에 "A씨의 배우자와는 20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내던 친구 사이일 뿐, 과거 서로 연인 또는 이와 유사한 감정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직접 반박했다.
또한 최정원은 A씨에 대해 협박, 명예훼손, 모욕, 명예훼손 교사 등의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A씨는 협박, 명예훼손교사 등의 혐의에 대해 경찰로부터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며 최정원을 무고죄로 추가 고소하며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경찰은 이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2023년 8월 열린 손해배상청구 소송 1차 공판에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이어가며 지난한 싸움을 벌였으며, 당시 A씨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최정원은 이후 2024년 6월 SNS 활동을 재개,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마음은 괜찮냐'고 묻는 팬에게 "다는 아니지만 단단해졌어요. 좀만 지나면 다 잘 정리되고 괜찮아질 거예요.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또한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근황과 브런치를 즐기는 일상, 피렌체 여행 등의 모습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2025년 1월부터 다시 시작될 최정원의 상간남 피소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최정원은 2000년 남성듀오 UN으로 데뷔해 '선물', '파도' 등의 곡을 발표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소속사 없이 독자 활동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최정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