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 다부진 모습 보여줬으면"…'외국인 선수 교체' 소노, 김태술 감독 체제 첫 3연승 도전 [고양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25 14:02:52 수정 2024-12-25 15:54:35


(엑스포츠뉴스 고양, 박정현 기자) "지난 라운드에서 패했기에 오늘(25일)은 그때보다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고양 소노와 원주 DB는 2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시즌 전적은 1승 1패로 1승씩 사이좋게 나눴다.

특히 소노와 DB의 2라운드 맞대결은 김태술 소노 신임 감독의 감독 데뷔전으로 치러졌다. 결과는 78-88 소노의 완패였다.



그때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는 김태술 감독이다. DB전 승리를 장식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령탑은 "크리스마스라고 별 다른 기분은 아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패했기에 오늘(25일)은 그때보다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소노는 현재 수원 KT와 서울 삼성을 잡아내며 김 감독 체제에서 첫 연승에 성공했다. 내친김에 3연승을 노려본다.



이날 새롭게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 센터 알바 카바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카바는 무릎 상태가 좋지 못한 센터 앨런 윌리엄스를 대신해 소노에 새롭게 합류했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강점이다. DB 골밑을 지배하는 치나누 오누아쿠를 막아서야 한다.

김태술 감독은 "카바가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일단은 디제이 반즈가 선발로 투입된다. 반즈가 어느 정도 컨디션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카바의 활용도가) 다를 것 같다. 공격보다는 수비형 선수이기에 오누아쿠의 활동 영역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면,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김주성 DB 감독은 부상 병동인 현 상황을 식스맨들이 극복해주길 원했다. 팀은 최근 중심을 잡아줘야 할 가드 이관희와 포워드 강상재, 센터 김종규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주성 감독은 "팀 내 연봉 1~3위가 모두 쉬고 있다. 이 기회로 다른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박인웅과 이용우 선수가 2~3번 포지션에서 잘 버터 주면 좋을 것 같다. 거기에 (김)훈이와 박봉진, 김영현이 자기 역할을 좀 더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을 봐서 (김)보배도 출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술 감독의 데뷔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김주성 감독은 한 라운드가 지난 시점에서 소노의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팀이라는 건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선수들을 잘 컨트롤 하고, 팀에 맞도록 열심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정현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공격적인 면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BL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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