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확대에 힘입어 예수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예수금 증가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미국 주식 거래 활성화와 편리한 사용성, 지난해부터 제공한 최대 5%의 이자 혜택 등을 꼽았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는 예수금은 30만원까지 세전 기준 기본 연 2.5% 이용료를 지급하고, 카카오페이앱에서 '이자 받기' 버튼을 누르면 2.5% 이용료를 추가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내년에도 예수금 증가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호철 대표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호조로 많은 사용자가 투자 수익을 올리며 자산을 재투자하는 패턴이 강화됐다"며 "이 같은 경험이 사용자 만족도와 예수금 규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내년에도 예수금 목표 달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해외주식 거래 증가세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증권이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카카오페이증권은 2020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ori@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