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굿파트너'에서 불륜녀 역할을 맡았던 한재이,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빌런으로 활약한 이규한이 베스트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

이날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이규한, 한재이가 수상했다. 



이규한은 "집에서 TV 시청하실 어머니가 기뻐하실 것 같다. 효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가 잘해서 받았다기 보다는 모든 스태프 분들, 박신혜 씨 중심으로 열연해주신 분들 덕에 마지막 빌런 역할이었는데 역할을 잘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지옥에서 온 판사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받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상을 자주 받지 못하기때문에 시간을 좀 더 쓰겠다"며 "고등학생 10대부터 어느덧 40대가 됐다.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 저랑 동년배이신 분들이 꽤 보이는데 김남길 배우도 그렇고, 난 언제쯤 저런 연기를 할까 늘 자극을 받고 욕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잘 버티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재이는 "감사하다. 우선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 돌리고 싶다 이 역할을 처음하게 됐을때 제 자신과 끊임없이 싸웠던 인물이었다. 많은 분들의 혈압을 올리기도 했고 제가 저혈압 치료도 했다고 하더라. 때로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고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짧지만 강렬한 역할을 주신 작가, 감독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 함께 고생했던 식구들 제게 정말 굿파트너였다. 함께 해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