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고척돔 입성에 눈물 쏟았다…'믿듣데' 성장은 어디까지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21 21:12:33 수정 2024-12-21 21:12:33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데이식스가 K팝 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하며 대세 중의 대세임을 증명했다. 

데이식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국내 밴드 사상 첫 고척돔 입성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데이식스 멤버들 역시 고척돔에서의 공연에 대해 남다른 감격을 전했다. 

데이식스 원필은 "이런 날이 온다. 저희가 서 있는 이곳은 고척돔이다. 데이식스의 고척 스카이돔 입성을 축하한다.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지난해만 해도 12월에 화정 체육관에서 했는데 24년도에는 고척돔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원필은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을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쏟기도. 그는 "저희가 이런 무대에 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 그랬다"라며 "저희가 올해 열심히 하면서 정말 곡작업도 열심히 하고 스케줄도 소화하고 으쌰으쌰했다. 멤버들과 마이데이 분들과 함께 올해 바쁘게 지내왔다. 이곳에서 저희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말했다.



영케이 역시 "영케이 데뷔곡인데 아직도 사랑받는 것이 신기하다. 이 공간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노래 부르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형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편곡, 한층 웅장하면서도 다채로운 사운드가 돋보였다. '아직 거기 살아',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예뻤어', '콩그레츄레이션', '나만 슬픈 엔딩' 등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또한 역주행 신화의 시작인 '콩그레츄레이션'을 시작으로 '예뻤어',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 '해피' 등과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녹아내려요' 등의 인기곡을 한 자리에 들을 수 있어 한층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관객들은 '해피', '댄스댄스', '망겜', '어쩌다보니' 등 데이식스의 흥겨운 사운드 앞에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앙코르 역시 데이식스 표 명곡 릴레이로 이어졌다. '세이 와우', '바래', '싱 미', '웰컴 투 더 쇼', '베스트 파트', '녹아내려요'에 이어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까지 세미 공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알찬 셋리스트가 함께 했다. 

공연을 마무리한 데이식스는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원필은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도 저희에게는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너무 감사하고 저에게 있어서 있지 못할 공연이 추가가 된 거 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성진 또한 "저희는 좀 실감이 안 나는 면이 있었는데 스태프분들이 더 좋아해주시고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주시더라. 
9년여를 했는데 데이식스가 고척까지 오게 되는 밴드가 됐다"라며 "저희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인사를 나눴다.

도운은 "공간이 커지면서 여러분들 얼굴을 다 담고 싶은데 아쉽다. 다들 너무 멋지고 예쁘다'며 "여러분들 앞에서 공연하는게 정말 행복하다. 최고로 행복한게 뭐냐하면 무대 위라고 말하는데, 무대 위에서 여러분들의 기뻐하는 표정을 보면 좋은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영케이는 "꿈을 실현시켜준 마이데이 분들 너무 감사하다. 사랑으로 넘쳤으면 좋겠다.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상대방이 사랑하는 사람이면 넘어가게 되지 않냐. 저희도 뭘 할수 있을까 싶을 때 계속 사랑을 전하려고 하고 서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024년 정말 뜻깊은 한 해 였다. 데이식스 오랜 기간 열심히 달려왔다. 우리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꿈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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